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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識) 전달

소식(小識) 전달#8 2020-02-22.

by 씨어너 2020. 2. 26.

즐기며 살기 어렵네요.

안녕하세요.
전 항상 뭐든지 즐기면서 하기를 원합니다. 뭘 그렇게 즐기냐고요? 뭐 많습니다. 커피 마시기, 술 마시기, 영화 보기, 드라마 보기, 등산하기, 수영하기, 런닝하기,산책하기, 요리하기, 잠자기, 멍때리기 등등 막상 적어보니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이런 작은것들을 즐기면서 '아 행복이란게 이런거구나!' 할때가 종종 있었죠. 특히 별거 아닌 재료로 요리를 했는데, 너무 맛있을때, 유난히 맛난 커피가 만들어 졌을때, 이런것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 것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월요일에 컨디션이 좋질 않아서 늘 마시던 모닝 커피를 원샷 에스프레소로 마시고, 하루 종일 커피를 안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9시30분에 잠이 들어서, 다음날 5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잠을 상당히 많이 잔 편인데도, 이상하게 눈이 피곤했습니다. 출근 해서는 눈이 막 감길려고 하는것이 너무 이상했습니다. 이게 뭐지? 라고 생각하다가, 커피를 안마셔서 그런 건가 싶어서, 하루 종일 한잔도 마시질 않았습니다. 정말로 눈이 피곤해서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집중도 안되고, 머리도 아프고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날 생각해 보니, 이게 커피를 안마셔서 생기는 금단현상인가 하는 생각에,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한잔의 커피도 마시질 않았습니다. 목요일 까지도 이상현상이 계속 되다가 금요일이 되어서야 좀 궨찮아 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 주 동안 이상한 몸 상태가 걱정되기 보다, 이제 커피도 맘대로 못 마시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 너무 서글퍼졌습니다. 커피 참 맛있는데, 거기다가, 1월말 건강검진을 위해서 12월부터 술도 마시지 않다가,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술을 마시질 않고 있습니다. 많이 마시지는 않아도, 술 마시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술 맛을 조금 알게 된지 10년도 안 되서, 술을 못 마시게 되었나 싶었는데, 그렇게 자주 마시던 커피까지 못 마시게 되었다니 참 그러네요.

즐기면서 산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거구나 싶네요.

[**서촌에 한번 놀러가 볼까요**]
저도 언젠가 한번 연차 내서 서촌에 놀러가 보고 싶네요. 햇살 좋은 미세먼지 없는 날이면 더 좋구요.

[**집밥 레시피 자취생 버전**]
많이 비싸지 않은 재료들로 맛난 요리를 해먹으면 참 좋아요.

[**향수 뿌리는 법**]
향수가 좀 비싸죠. 이 비싼걸 잘 활용해야 될것 같네요.

[**개성있게 신발끈 묶는 방법 몇가지입니다**]
이렇게 신발끈 묶는 방법을 많이 해 보면서 사는 사람들은 참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뭐 멋지게 사는게 힘든거니까요.

[**넥타이 매는 방법**]
이 넥타이를 매고 외출할 일이 많지는 않아서, 이게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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