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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識) 전달

소식(小識) 전달#13 2020-03-29.

by 씨어너 2020. 3. 29.

루프탑 라이프 2

이번 주말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바람은 아직 차갑지만, 햇살은 따사롭기 그지 없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씨앗을 사왔습니다. 다이소는 별의 별것이 다 있어서 유용할 때가 많더라구요.

봉선화, 채송화, 나팔꽃, 페퍼민트, 레몬밤, 적상추

전 주인이 놓고간 흙이 있는 큰 대야에 적상추 씨를 뿌리고, 화분 몇개에다가 꽃씨를 뿌렸습니다. 또한 당연히 다이소에 사가지고 온 조루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주었습니다. 잘 자랄까 싶은 걱정이 앞서지만, 와이프의 잘 자랄거라는 한마디에 희망이 생겨납니다. 2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옥상에 올라가 봅니다. 아직 그대로입니다. 내일은 싹이 돋아날까 하는 걱정과 기대가 생겨납니다.

아파트에서는 하기 힘든일을, 아니 시작하기 힘든일을 이제는 아주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즐길거리를 자연스럽게 하나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밤공기도 차갑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경을 보면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상추를 먹을 수 있게되면, 날씨도 따뜻해져서 고기도 구워서 상추쌈을 먹을 수 있게 되겠죠. 생각만 해도 좋아집니다.

그런데 일단은 맨 먼저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방수 페인트를 사서 옥상 바닥을 방수처리 해야 합니다. 루프탑 라이프를 멋지게 오랫동안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방수가 제일 우선 순위인것을 인터넷을 통하여 이미 검색하여 알아 놓았습니다.

이제 부터 주말이 바빠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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